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건강이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 임락경 목사님 강연을 듣고

 

‘농부 목사’, ‘건강 전도사’ 다양한 수식어가 붙어있는 임락경 목사님이 마산을 찾았습니다.  지난 12일 마산YMCA에서 개최한 촛불대학에 오신 임락경 목사님은 여전히 소박한 모습으로 심각한 건강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셨습니다.


이 날은 비까지 내렸음에도 굉장히 많은 수강생이 찾아주셨습니다.  부산에서도 찾아주신걸 보며 임락경 목사님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으로 차 있었기에 짜증도 날만도한데 강의 내내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건강이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옛날 이야기 듣고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목사님은 자료의 서두에도 말했듯이 본인의 이야기가 학술적이거나 검증할만한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며 겸손의 말씀으로 강의의 문을 열었습니다.


건강한 유기농 먹을거리로 건강 지키기


특히, 강조하신 내용은 80년대 이후에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병을 부른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음식들을 공해식품이라고 표현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유기농 먹을거리를 100% 다 먹을 순 없고 우리 몸도 1/3 정도는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100% 유기농 먹을거리 섭취에 대한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는데, 목사님의 이 말씀이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편식하면 병이 온다.


목사님 강의 중에 수술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수술 1위가 ‘치질’수술이라며 포경수술을 넘어섰다고 하십니다.  사실, 치질은 변비에서 오는 것인데 변비를 해결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한 사례를 말씀하셨습니다.


지인 중에 치질이 심해 목사님을 찾아오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냐고 물어 보길래 술과 고기를 끊으라고 하셨답니다.  하지만 그 분은 그것만은 끊을 수 없다며 다른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걸 끊으라고 하셨는데  그 분이 제일 좋아 하는 게 오징어를 끊기로 했답니다.  그랬더니 바로 치질이 고쳐졌다네요. 이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징어 젓갈을 먹어 다시 재발했다고 하시면서 편식을 하게 되면 몸이 망가질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재치있는 목사님은 편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토끼간이 필요한 용왕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해산물에 중독 된 용왕님 병을 고치려면 산에서 사는 토끼간이 특효약이 분명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바다와 산에서 나는 걸 골고루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편식하지 말라는 말씀은 영향학과는 뭔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늦어도 11시에는 자야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어


목사님은 간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셨는데, 간은 피로회복, 해독, 피 정화, 지방질 분해, 영향분 공급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항상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피로가 회복되지 않으면 결국 피 정화가 되지 않아 출혈로 이어지는데 피곤하면 치질이 심해지고 코피가 나고 자궁 출혈이 일어나는 게 그 이유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적어도 11시에는 자야한다고 합니다.


초저녁 잠이 많은 나는 11시가 되기 전에 몸이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이것만은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토피는 아이가 흙을 피해서 생긴 병


임락경 목사님은 많은 엄마들의 관심사 아토피 이야기도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2003년 히후 가장 심각한 질병이 아토피라 설명하면서 그리스어를 풀이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아’는 모르겠다는 뜻이고 ‘토프’는 장소를 뜻한다고 합니다.  ‘어딘지 모르겠다, 궁금하다’ 이런 뜻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재미있는 목사님은 우리말로 쉽게 번역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토피는 ‘아이가 흙을 피해서 생긴 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토피를 마지막으로 해서 질병의 역사를 정리하셨습니다.


이미 정해놓은 임락경 목사님 묘비명은 毒出汗尿(독출한뇨)


이후 백혈병과 당뇨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이런 병은 흔쌀 먹고, 고기 막고, 땀흘리지 않아서 생긴 병이라고 합니다. 결국 현미 잡곡에 고기 줄이고 땀 흘리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특히, 땀과 오줌은 매우 중요한데, 독은 처음에는 땀으로 빠지고 두 번째는 오줌으로 빠진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며 자식들에게 묘비명에 毒出汗尿(독출한뇨)라고 적으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몸의 독을 빼내는데 좋은 먹을거리를 소개하셨는데, 파세리와 미나리, 녹두였습니다.  항암제까지 해독시킬 만큼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2시간동안 진행된 임락경 목사님 강의는 박수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질의응답이 길어져 중간에 끊어야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번 강의가 자극이 되었다는 분도 많아서 목사님이 큰 역할을 해주시고 가신 것 같습니다.


임락경 목사님의 즐거운 강의로 시작한 마산YMCA 촛불대학은 이후 교육, 철학, 환경 등의 주제로 7개의 강좌가 진행됩니다.  이번 촛불대학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생명력 있는 강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