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자의 희생으로 이루는 남자의 조상 모시기 결혼 전, 신랑은 나에게 몇 가지를 약속했었다. 아이 갖지 말고 우리끼리 재미나게 살자, 제사 안지내도 된다. 그리고 함께 귀농하자... 만 5년이 지난 지금은 이 모든 것이 허황된 약속이었음이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 결혼 1년이 지난 후부터 아이를 강하게 원했고, 지금 둘째 낳자고 조르고 있다. 귀농은 천천히 생각하자. 아님...귀농할 시점에 우리 주말 부부하자며 귀농에 대한 마음의 준비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한번씩 따져 물으면 '이제 다 잡아 놓은 물고기라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의 폭력성(?)이 발동하기도 한다. 잠과 싸워야하는 시댁 제사 결혼 직후 8개월간 우린 주말 부부였다. 당시 시댁에 살고 있었는데, 남편없이 시댁에 산다는 건 그리 쉽지 않았다. 물론 나 뿐아니라 시댁 어르신들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