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보다 더 값진 먹을거리를 소개합니다. 꽃샘추위가 잦아드는 3월 28일 월요일 아침, 마산YMCA 등대 촛불들은 소박한 도시락과 작은 과도를 싸들고 함안 숲안마을로 향했습니다. 이 날은 올 한해 동안 어떤 생명의 먹을꺼리들을 만나게 될지 계획하는 날이었습니다. 촛불들은 이를 ‘농사 계획’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숲안마을 방문은 지난해 11월 배추 농활 이후 처음입니다. 이건 무심해서가 아니라 숲안마을 촌장님이 키우는 소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모두들 오랜만에 만남이라 들뜬 목소리로 반가움을 표했고, 촌장님이 숲안마을 근황 소개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숲안마을은 구제역보다 경전철공사 때문에 더 힘들었다며 발파공사로 인한 가축피해, 마을 주민들 간의 갈등 등으로 젊은 사람들의 역할이 많았다고 합니다. 상생의 도농공동체 실현위한 마을 어르신과..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