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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행복에는 배움이 필요합니다. 마산YMCA 촛불대학을 소개합니다. 5월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달입니다. 싱그러움을 상징하는 달이기도 하고, 고마움이 가득 담긴 달이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80년 그때를 떠올리며 가슴 한켠이 시리고 아픈 달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촛불대선? 장미대선?까지 한국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달로 의미가 더 깊어졌습니다. 또 있네요. 마산YMCA 7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새 회관을 갖게 되는 달입니다. 5월은 촛불대학이 열리는 시작의 달! 이 모든 의미를 포함하여 저에게 매년 5월은 또 다른 시작의 달이기도 합니다. ‘새해가 밝은지 한참 지났는데, 무슨 뜬금없는 시작이냐’구요? 그건 바로 매년 5월에 진행되는 당당한 엄마학교 ‘촛불대학’ 때문입니다. 마산YMCA에는 ‘등대’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엄마들의 모임이지요. 이 모임은 ‘더불어 함께.. 더보기
나를 넘어서는 도전! 등대 여름 수련회 자치와 나눔을 실천하는 엄마들의 모임 등대는 매년 2회 수련회를 가집니다. 올해도 지난 7월 26일 27일 1박 2일 동안 등대 여름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경주국민청소년수련원으로 앞에는 깨끗한 하천이 있고, 수련원 안에는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짙은 그늘과 공기가 매우 좋은 곳이었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여름 수련회는 6월에 구성된 등대 구성원들 간의 관계 형성에 많은 비중을 둡니다. 그래서 모둠을 나누는 기준이 ‘등대’가 됩니다. 올해는 부득이하게 9개 등대 중 2개 등대가 참여하지 못했지만, 참여인원은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었습니다. 수련회는 항상 씨앗(촛불들의 자녀)들과의 이별 식으로 시작합니다. 처음 참여하는 몇몇의 씨앗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익숙한 의식이라 큰 소란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는 .. 더보기
가족 봄나들이~ 자연이 준 선물 잘 받고왔습니다. 산과 들에 봄 기운이 가득한 날~ 마산YMCA 주부 모임인 등대가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우리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나누고 있는 ‘함안 숲안마을’로 20여명이 함께하였습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다행히 흐린 날씨 속에 간간히 봄 햇살이 번졌습니다. 가족들이 도착하기 전 봄나들이의 재미를 더하기위해 곳곳에 보물이 적힌 쪽지를 숨겨 놓느라 시작 전부터 분주했습니다. 오후 1시가 되니 가족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잔디가 깔린 마당에서 각자가 준비한 밥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후다닥 밥을 먹고 자연이 주는 놀이 감에 정신이 팔려 여기 저기 뛰어다닙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숨겨놓은 보물 하나를 발견했고, 보물찾.. 더보기
나만의 공간만들기로 아줌마의 행복 찾기 대학 입학과 동시에 줄 곧 기숙사와 자치생활을 했었다. 룸메이트가 있긴 했지만 비교적 억압(?)과 통제없는 자유로운 생활이었다. 이 자유로움은 9년 가까이 이어졌는데 나의 책임감도 즐거운 추억도 이 자유로운 생활속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이 자유로움은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결혼 전 결혼한 선배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지만(대부분 '결혼하지마라'라는 충고..) 단순한 뇌구조를 가진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는 생각외에는 결혼과 동시에 변화하게 되는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결혼 그리고 육아... 나를 잃게 만들기도.. 먼저, 제일 힘든 건 같이 살고 있는 사람과 많은 걸 공유해야 된다는 것이다. 출장을 가든, 술자리를 가지든 여행을 가.. 더보기
깨와 단호박 농사도 가능한가요? 1월 28일 12시 마산YMCA 1층 사무실은 아줌마들로 시끌벅적하다. 이 날은 등대 촛불(회원)들이 먹을거리 일부를 책임지고 있는 숲안 마을 생산자들과 2010년 농사계획을 세우는 날이다. 모임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요기 할 수 있는 간식거리를 한아름 안고 14명의 촛불들과 숲안마을로 향했다. 간식거리 때문인지 아님 지난 1월 초 수련회 이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인지 모두들 상기된 표정이다. 마산YMCA회관에서 출발한지 40여분 만에 숲안마을에 도착했다. 행정명은 임촌이지만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숲안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숲안마을은 숲 안쪽의 마을이라는 의미인데, 이 마을에 들어서면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숲안마을의 생산자들, 4농가인데 모두들 귀농하신 분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