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자리양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리를 잃어가는 젊은이들의 풍경 오랜만에 버스를 탔습니다. 업무로 삼계에 들른 나는 마산시내로 나오는 버스를 탄 후 뒤쪽에 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책을 꺼내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멀미가 나는 것 같아 잠시 고개를 들어보니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참 예쁜 풍경이라 생각하고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한 할머니께서 버스에 오르셨습니다. 내 앞쪽으로 학생처럼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기에 어련히 자리 양보하겠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양보는 젊은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 아까 어느 아주머니의 양보로 자리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자리를 내어 준 할아버지는 그 앞에 서 계셨고 그 주위에 앉은 젊은 사람들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앉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