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2시 하천운동을 하는 도내 12여개 단체가 창원YMCA에 모여, 경남강네트워크 총회를 열었다. 경남강네트워크는 2005년에 창립한 경남하천네트워크와 2007년에 창립한 낙동강서부네트워크가 통합된 조직이다.
경남하천네트워크와 낙동강서부네트워크의 활동 성격이 유사하고 참여단체 또한 2/3가 중복되어 있어 통합제기가 올해 초부터 있었는데 두 단체의 대표자 회의와 총회를 통해 통합을 결정하게 되었다.
경남강네트워크는 새롭게 창립된 조직이 아닌 기존 두 연대체의 활동과 역사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 총회의 명칭도 창립총회가 아닌 통합총회로 하였다. 또한 다음 회 총회 기수를 경남하천네트워크 역사성을 고려하여 6기로 표기하기로 했다.
이날 통합총회에서는 공동대표와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감사를 선출하였고 이후 낙동강네트워크 운영위원단체와 집행위원 단체를 결정하였다.
공동대표로는 경남풀뿌리환경정보센터 양운진 이사장과 김해YMCA 박영태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고, 집행위원장은 마산YMCA 조정림 부장, 사무국장은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 이규철 국장이 선출되었다.
이후 경남강네트워크는 하천살리기운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시민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 것이며, 낙동강 하류서부권역을 비롯한 수계 유역주민이 생명공동체임을 인식시키고 낙동강 유역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009년은 경남도내 하천 환경성 조사를 통해 복원하천에 대한 사례와 유형을 분석하고 하천 생태계 다양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와 연관해서 민관합동 워크샵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교육 매뉴얼 제작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자료 수집과 학습을 통해 매뉴얼을 올 하반기에 제작 배포할 계획이며, 낙동강네트워크 연대 사업으로 낙동강 도보 순례를 계획하고 있다.
가입단체로는 거창YMCA, 한살림경남환경교육센터, 경남풀뿌리환경정보센터, 김해YMCA, 마산진전면청년회, 마산YMCA,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밀양참여시민연대, 사천환경운동연합, 산수보전협회경남도지부, 시민환경연구소수질환경센터, 야생동물을사랑하는시민모임, 진주YMCA, 창원YMCA, 푸른산내들, 푸른내서주민회, 경남여성사회교육원, 반딧불이회,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YWCA, 한국환경보호국민연대창녕지회 등 21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