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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4대강사업중단과 민생복지예산확충 요구 기자회견 열려



12월 22일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이하, 4대강 경남본부)는 4대강사업중단과 민생복지예산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오후2시 도청 기자실에서 가졌다.  


4대강경남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는 한나라당의 억지로 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며 4대강의 홍수방어와 수질개선을 위하여 준설과 보 설치는 반드시 필요해 예산삭감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은 근거 없음을 지적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대한하천학회가 낙동강유역종합치수계획 보고서 분석 결과 낙동강의 홍수소통능력은 문제가 없다는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미 여러차례 보도되었듯이 함안보로 인하여 함안, 의령, 창녕 저지대의 지하수위상승으로 농경지와 가옥까지 침수되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

4대강경남본부는 정부의 홍수방어를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는 주장은 말짱 거짓말이며 오히려 낙동강 주민들이 재해피해를 증가시키는 사업이라며, 낙동강 준설비용 1조 3천억원의 혈세가 건설업자에게 이익을 채우는 꼴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4대강경남본부는 청계천의 유지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2005년 이후 유지비용 340억원)과 현재 녹조와 악취를 없애기 위한 모래 살포에 대해 언급하면서, 4대강은 오히려 모래를 다 걷어내고 보를 쌓아 물의 흐름을 막겠다는 사업인데 이건 수질개선사업이 아닌 수질악화사업으로 결국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업임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4대강을 추진하기 위해 사회복지예산과 교육예산 등이 사라지거나 삭감하여 국민들의 불만을 높이고 있다며 4대강사업을 폐기하고 민생예산을 확충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라 하였다.

이러한 뜻을 23일 개최되는 '4대강비상시국대회'를 통해 정부와 한나라당에 전달하게 될 것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