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전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에 의해 불심에 상처 입다. 가족들과 함께 남해로 가던 중 OO사에 잠시 들렀다. TV에 몇 차례 방영되어서 그런지 꽤 알려진 절인 듯 했다. 가족들 대부분이 그 절에 대해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절 입구에 즐비해있는 관광버스 그렇게 말해 주었다. OO사 대웅전으로 향하는 길 옆 계곡에는 갈수기인 초봄임에도 꽤 많은 물이 흘렀다. 많은 관광버스가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산세 좋은 곳의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마음을 맑게 해주었다. 촛불을 켜는데 5천원을 내다 들어서자마자 한 보살님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안고 있는 딸에게 ‘예쁘다’고 하며 관심을 가져 준 보살님은 곧 우리에게 딸의 건강을 위해 초 하나 켜라고 했다. 그 상황에 도저히 거절할 수 없어 5천원 짜리 초를 샀다. 참고로 우리 가족들의 단점이자 장점이 마음이 약하다는 것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