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멋진 겨울 방학 선물 우리 시아버지께서는 다양한 면모(?)를 갖추고 계신 분입니다. 유쾌하시고, 따뜻하시고, 때로는 강한 집념(고집?)을 드러내시다가도 한없이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도 합니다. 또 그러시다가 불쑥 소리를 지르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며느리와 손녀들에게는 한결같이 너그럽고 따뜻한 분이십니다. 특히 저희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은 유별난 정도입니다. 생선 뼈를 발라주시는 것은 기본이고, 제가 새 옷을 사면 바로 아시고 "옷이 바뀌었네?"라며 이야기를 건네주십니다. 또한 목소리 듣고 싶으실 때, 보고 싶을 때 주저하지 않으시고 적극적으로 '어필'하시고 전화와 방문을 따뜻하게 요청하십니다. 시아버지의 사랑이 며느리에게는 부담스럽다며 시어머니께선 늘 언지를 하시지만, 절대 굴하지 않으시고 한결같으십니다. 저의 기분..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