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과속 스캔들]을 통해 배우 차태현을 재조명하다. 항상 같은 색깔의 배우 차태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변함없음을 지탄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차태현이라는 배우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이런 저런 세상의 말에 별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과속 스캔들’을 보고 난 후 배우 차태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차태현이기에 이 역을 잘 소화했고, 그래서 그 영화가 빛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특히, 잃어버린 손자를 다시 찾았을 때의 모습은 너무도 공감되는 행동이라 나도 모르게 뭉클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차태현은 딸의 존재를 시종일관 부정하려 하고, 인생의 걸림돌 정도만 생각하며 알려 질까봐 노심초사 한다. 아이돌 스타에서 한물 간 연예인으로 아직까지 자기가 나름대로 인기 있다고 생각하는 그는 CF에 혈안이 되어 있고 대충 대충 라디오를 진행하는 .. 더보기
불임은 없다!! 2004년 12월 11일!! 내가 결혼한 날이다. 한 겨울임에도 햇살이 어찌나 좋던지... 이제부터 행복한 일만 남았다고 생각 했다. 그때 당시 신랑은 서울에서 나는 마산에서 일을 했기에 주말 부부로 반년을 보냈고 난 시댁에서 생활했다. 나는 29살의 나이로 결혼을 했고 신랑은 나보다 한 살 어렸기에 우리에게는 2세가 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혼을 만끽한 후 1년 후에나 잉태를 생각해보자며 남편이 피임을 했다. 하지만, 어른들의 애기 소식을 많이 기다렸고 그 기다림을 저버리지 못해 임신 준비를 했다. 물론, 임신 준비라고 해도 고작 술을 자제하고 잠자리에 신경 쓰는 정도였다. 난 예전부터 건강한 몸이라,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임신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다음달에 바로 소식이 있을꺼라 믿었다. 너무도 .. 더보기
하루 시작을 무겁게 만드는 아침드라마~ 지난해 4월에 출산 하고 3개월간의 휴가를 마친 후 7월부터 출근을 하였다. 잉태 전부터 다른 건 못해도 모유수유만은 할꺼라고 다짐에 다짐을 했던 터라, 아이랑 함께있는 동안은 직수(직접수유)를 했다. 그래야 젖 량도 유지되고 아이 정서에도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겨야했기에 새벽에 일어나 시댁에 가서 아침을 빨리 해결하고 30분 정도 수유를 했다. 수유하는 동안 어머니랑 함께 본 아침 드라마, 뜻하지 않게 매일 매일 시청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 아무리 좋아하는 드라마도 끝까지 시청하는 법이 없는 나로서는 아침드라마 보는 게 고역 이였다. 아침드라마는 제일 먼저 MBC부터 시작된다. 출근을 시작할 그때 당시 ‘흔들리지마’가 반영되었는데, 상당히 인기 있었던 드라마였다. 사실 그.. 더보기
미네르바 체포를 통해 본 MB의 본색 인터넷 경제대통령이라 불리던 미네르바가 8일 긴급체포 되었다. 죄목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한다. 문제가 된 글은 지난해 12월 29일에 아고라에 기재된 ‘정부의 금융기관의 달러매수 금지 명령을 내렸다’라는 글이다. 검찰 조사에서 혐의가 인정되면 구속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처벌에 대한 근거는 전기통신기본법 47조 인데, 내용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하여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자는 5년 이하의 징역과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 한다’이다. 누가 봐도 모호한 내용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별명을 가진 모 법과 비슷하다. 미네르바의 이 글이 어떤 부분이 공익을 해한 것일까? 실제로 정부가 달러매수에 제한을 둔 건 사실이 아닌가? 이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공익은 무엇이였.. 더보기
의심없이...거침없이 사랑한 포뇨와 소스케 : '벼랑위의 포뇨'를 보고 ‘바람계곡의 나오시카’를 보고 미야자키 하야오를 알게 되었다. 에니메이션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보는 동안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고 많은 메시지가 뇌리에 전달되었다. 주인공이 여성, 긴장감 있게 흐르는 스토리, 그리고 그 속에 녹아있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 주인공의 선입견 없는 거침없는 모습 등이 나로 하여금 미야자키 하야오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거의 섭렵했다. 모노노케 히메,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반딧불의 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귀를 기울리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등... 모두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으며 나의 사회적 감성을 자극시켰다.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포뇨 역시 대단했다. 아, 물론 긴장감 없는 스토리에 ‘이게 뭐지?’라는 생.. 더보기
내가 꼭 이룰 새해 약속 : 불편한 삶으로의 이행 새해가 밝았다. 난 특히, 계획 세우기를 즐겨하는 편이라 새해가 될 때 마다 아주 많은 분량의 계획을 세운다. 가족들에게 어떻게 대할 것이며....책은 몇 권 읽고.....사람들을 어떻게 챙기고...심지어 기상 시간과 취침시간까지 정해 놓는다. 올해도 예외 없이 정말 많은 계획을 세웠다. 시작도 제대로 못하고 공중 분해되는 계획도 분명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중 3가지만은 꼭 이루어야 할 계획이 있다. 이 3가지 계획은 지구와의 약속이기도 하다. 첫째, 물 아끼기 위해 불편하기 지구 환경을 위해 조금은 노력하면서 사는 편이다. 그래서 면생리대도 사용하고, 세제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친환경세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절전형 멀티탭으로 코드 뽑기 운동도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