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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주인들의 반란~ '4대강 삽질을 막는 사람들'이라는 다음 카페가 있다.(http://cafe.daum.net/stopsabzil/) 공유할 수 있는 홍보물이 많아 자주 들리는 곳인데 최근 자주 들어가지 못했었다. 어제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멋진 그림 자료가 있어 담아 보았다. 작년에 있었던 부산 집회에서 이 그림들을 보며 파일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그림을 그린 분이 올려 놓으셨다. 이 그림은 노동만화네트워크 들꽃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규정 작가의 작품이다. 함께 공유하고 싶어 '4대강 삽질을 막는 사람들'이라는 카페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김규정 작가의 집앞에도 오탁방지막으로 보이는 팬스가 설치되었다며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안타까워했다. 이 그림을 보면서 많은 사람.. 더보기
날림과 눈 속임 범벅인 4대강 사업, 어디까지 갈 것인가? 지난 1월 21일 달성보에서 발견된 오니토 1차 분석결과가 민주당 김상희, 김재윤 의원과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에 의해 2월 2일 발표되었다. 발암물질 비소 미국해양대기관청 기분 넘어 이번 시료분석은 환경부 토양오염조사 지정 기관인 동의과학대학분석센터에 의뢰해 진행된 것으로 7개의 중금속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이중 독극물인 비소(AS)의 경우 한 지점에서 미국 NOAA(미국해양대기관리청)의 퇴적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달성보 준설토 분석1차 결과 (mg/kg) 시료명 항목 준설토 좌현지질 절개면 고수부지 적치토 미국 해양대기관리청 기준 (SQG)* 카드뮴(Cd) 0.480 0.503 0.453 1.2 구리(Cu) 13.557 14.477 11.597 34 납(Pb) 22.6.. 더보기
소통은 조직을 살리는 힘! 1월 29일 금요일 저녁, 업무를 마친 마산YMCA 실무자들이 퇴근하지 않고 모두 1층에 모였다. 이 날은 실무자 연수가 계획되어 있는 날이었다. 하나같이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쉬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온 얼굴로 표현하고 있었다. 실제로 무리하게 계획을 잡은 건 사실이다. 제대로 쉴 틈이 없는 실무자들에게는 금요일쯤 되면 지치게 마련이다. 하지만, 2010년 환경의 변화를 맞게 되는 시점에서 소통의 필요성을 느꼈기에 각 부서장들이 중심이 되어 계획을 잡게 되었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크게 4가지로 만남, 소통, YMCA운동 정체성 새기기, 더불어 성장하기로 잡았다. 만남은 바쁜 일과 때문에 마음을 여는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니 이번 연수를 통해 역사를 이루는 깊은 만남을 이루자는 것이었고, .. 더보기
나만의 공간만들기로 아줌마의 행복 찾기 대학 입학과 동시에 줄 곧 기숙사와 자치생활을 했었다. 룸메이트가 있긴 했지만 비교적 억압(?)과 통제없는 자유로운 생활이었다. 이 자유로움은 9년 가까이 이어졌는데 나의 책임감도 즐거운 추억도 이 자유로운 생활속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이 자유로움은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결혼 전 결혼한 선배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지만(대부분 '결혼하지마라'라는 충고..) 단순한 뇌구조를 가진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는 생각외에는 결혼과 동시에 변화하게 되는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결혼 그리고 육아... 나를 잃게 만들기도.. 먼저, 제일 힘든 건 같이 살고 있는 사람과 많은 걸 공유해야 된다는 것이다. 출장을 가든, 술자리를 가지든 여행을 가.. 더보기
깨와 단호박 농사도 가능한가요? 1월 28일 12시 마산YMCA 1층 사무실은 아줌마들로 시끌벅적하다. 이 날은 등대 촛불(회원)들이 먹을거리 일부를 책임지고 있는 숲안 마을 생산자들과 2010년 농사계획을 세우는 날이다. 모임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요기 할 수 있는 간식거리를 한아름 안고 14명의 촛불들과 숲안마을로 향했다. 간식거리 때문인지 아님 지난 1월 초 수련회 이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인지 모두들 상기된 표정이다. 마산YMCA회관에서 출발한지 40여분 만에 숲안마을에 도착했다. 행정명은 임촌이지만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숲안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숲안마을은 숲 안쪽의 마을이라는 의미인데, 이 마을에 들어서면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숲안마을의 생산자들, 4농가인데 모두들 귀농하신 분들이.. 더보기
패스트푸드 몸 망치고, 패스트패션 지구 망친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이라 들어보았는가? 이미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단어기도 하다. 패스트 패션은 패스트 푸드에서 따온 말로 유행이나 계절에 맞춰 발 빠르게 저가의 옷을 대량으로 공급해 파는 방식을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업체입장에서는 빠른 회통으로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이러한 패스트 패션은 소비자와 업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반면 환경에는 치명적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여러 벌 구입하고 몇 번 입다가 싫증나면 버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일회용 옷이라고 지칭하는 이들도 있다. 패스트패션은 중국과 인도 등에서 저렴한 인건비와 싼 재료로 생산원가를 낮추어 대량생산을 한다. 1,.. 더보기
삼호, 산호천 생태하천으로 복원될까? 환경부 지원으로 진행되는 마산 삼호천, 산호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가 지난 21일 오후 4시 마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하천민관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환경부에 올릴 실시설계 최종안을 결정하는 날로 용역업체인 ‘삼안’의 발표와 위원들의 질의응답을 거친 후 최종안이 통과되었다. 삼호, 산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실시설계는 지난 4월에 착수보고에 들어가 6월과 7월 과업 현황보고 및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9월 하천민관협의회 발족과 함께 중간보고회가 개최 되었다. 중간보고회 이후 마산하천연대는 의견서를 통해 사업계획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이와 관련하여 몇 차례의 현장탐사와 웍샵 그리고 간담회를 거치기도 했다. 사업구간을 살펴보면, 삼호천은 회성동 회성교 시점부터 양덕2.. 더보기
함안보 피해조사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 주민설명회를 통해 드러나.. 지난 20일과 22일 함안보 건설에 따른 지하수 영향과 대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수자원공사는 제대로 된 조사 결과를 내 놓지 못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설명회요지는 함안보 보높이는 10.7m 관리수위는 5m로 조정, 다기능 보로서 홍수조절, 농공용수로 사용 계획, 관리수위 5m조정할 경우 지하수위 영향은 미미하며 영향지역은 대부분 농경지로서 성토대책수립를 세우겠다는 내용이었다. 수자원 공사 설명이 끝나자 주민들의 질문은 이어졌지만, 답변은 '궁금하면 찾아오라', '현장을 가봐야 안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주민들의 생존권과 관련되어 있고 국민 혈세가 22조원 투입되는 사업의 설명회 치고는 너무도 무책임하고 엉성하다는 지적이다. 정밀조사를 했다던 수자원공사는 주민들의 질문에 제.. 더보기
은행 보안카드 놔두고 온 선배~ 조심하세요.: 신종 메신저 피싱 피해 급증.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후배가 이상한 일을 겪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아무래도 ‘네이트 온’이 해킹당한 것 같다며 나보고도 조심하란다. 후배가 네이트를 열어놨는데,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선배가 바쁘냐며 묻더란다. 그래서 괜찮다고 하니, ‘급하게 입금을 시켜줘야 하는데 보완카드를 놔두고 왔다. 대신 입금 좀 시켜달라’고 했단다. 얼마냐고 물으니 100만원이라고 했고, 그런 큰 돈이 있을리 없는 후배는 ‘내가 그런 돈이 어딨어요’라고 하니 대화방을 나가버렸다는 것이다. 급한 일이 있어 나갔거니 생각해서 그 선배에게 문자를 보내게 되었고, 선배는 황당해하면 ‘무슨 소리냐’ 하더란다. 그래서 후배는 ‘아 네이트 온이 해킹 당했구나’라며 큰일날 뻔 했네 생각하며 넘어갔었다고 한다. 그런데 몇.. 더보기
밴디트, 심장을 울릴만큼 매력적인 그녀들을 만나다. 최근 너무도 많은 일을 겪어 심신을 회복할 목적으로 음악 영화 하나 보기로 했다. 모임을 함께 하고 있는 후배가 괜찮은 음악영화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아 확인해 보니 '밴디트'란다. 구하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영화 볼 시간 내기는 더 어려웠다. 기회를 못 잡고 있다가 마침 몸이 좋지 않아 휴가를 써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어떤 종류의 음악 영화라도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다고 자부했고, 추천해 준 후배의 평도 너무 좋았기에 이 영화만 보면 마음이 금방 환해질거라 기대했다. 영화를 다 본 지금 나에게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심장에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멈출질 않아'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여느 음악영화처럼 다 본 후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주진 않았다. 이 영화를 통해 마음을 회복하고자하는 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