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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서는 도전! 등대 여름 수련회 자치와 나눔을 실천하는 엄마들의 모임 등대는 매년 2회 수련회를 가집니다. 올해도 지난 7월 26일 27일 1박 2일 동안 등대 여름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경주국민청소년수련원으로 앞에는 깨끗한 하천이 있고, 수련원 안에는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짙은 그늘과 공기가 매우 좋은 곳이었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여름 수련회는 6월에 구성된 등대 구성원들 간의 관계 형성에 많은 비중을 둡니다. 그래서 모둠을 나누는 기준이 ‘등대’가 됩니다. 올해는 부득이하게 9개 등대 중 2개 등대가 참여하지 못했지만, 참여인원은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었습니다. 수련회는 항상 씨앗(촛불들의 자녀)들과의 이별 식으로 시작합니다. 처음 참여하는 몇몇의 씨앗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익숙한 의식이라 큰 소란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는 .. 더보기
2014년 등대!! 깨어있는 아줌마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주리라. 매년 1월이면 마산YMCA 등대(주부들로 구성된 생활실천 모임)는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하기 위해 겨울 수련회를 떠난다. 올해는 6개 등대가 참여하여 21명의 촛불(회원), 34명의 씨앗(촛불들의 자녀)들과 함께 겨울 여행을 떠났다. 우리가 찾은 곳은 고성의 무지돌이마을이다. 무지돌이마을은 친환경 생명환경농업단지로 자연과 어우러진 작은 마을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깨끗한 자연 풍광과 그 풍광과 잘 어울리는 휴양관, 체험관이 갖추어진 곳이다. 항상 등대 수련회의 시작은 씨앗들과의 이별 식이다. 엄마와 같은 장소에 여행을 와서 1박 2일 동안 완전 분리해서 지내기가 쉽지 않을 텐데, 처음 씨앗캠프를 찾은 몇몇 아이들만 제외하고는 씩씩하게 이별 식에 임한다. 이후 씨앗들은 8명의 지도자들과 함께 1박 .. 더보기
가족 봄나들이~ 자연이 준 선물 잘 받고왔습니다. 산과 들에 봄 기운이 가득한 날~ 마산YMCA 주부 모임인 등대가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우리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나누고 있는 ‘함안 숲안마을’로 20여명이 함께하였습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다행히 흐린 날씨 속에 간간히 봄 햇살이 번졌습니다. 가족들이 도착하기 전 봄나들이의 재미를 더하기위해 곳곳에 보물이 적힌 쪽지를 숨겨 놓느라 시작 전부터 분주했습니다. 오후 1시가 되니 가족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잔디가 깔린 마당에서 각자가 준비한 밥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후다닥 밥을 먹고 자연이 주는 놀이 감에 정신이 팔려 여기 저기 뛰어다닙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숨겨놓은 보물 하나를 발견했고, 보물찾.. 더보기
[기자회견] 비어있는 가포신항을 위한 마산만 매립공사 중단하라 3월 27일 오전 11시 ‘마산해양신도시건설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이후, 시민대책위)는 ‘가포신항을 위한 마산만 매립공사 중단과 해양신도시 조성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포신항은 개장을 앞두고 있는 국책 사업으로 현재 물동량이 확보되지 않아 운영상의 문제 있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론화 되었다. 이는 그동안 시민대책위가 주장해 왔던 가포신항의 당초 물동량 예측이 과다하게 설정된 예산 낭비사업임이 현실로 확인된 것이다. 시민대책위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마산아이포트주식회사는 강하게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제 마산아이포트주식회사 측은 개장과 동시에 휴업해야 할 지경이며 대책위를 구성해야 되는 상황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시민대책위는 이 같은 상황에도.. 더보기
아픈 영화 '남영동 1985' -심판은 커녕 그의 딸이 대통령이 된 우리나라 ‘이게 정말 우리나라야?’ 기다렸던 ‘남영동 1985’가 상영이 시작되었을 때도 함께 보자는 이들이 많았음에도 선뜻 보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사실 보고 싶지 않았다. 이유는 영상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봐야한다는 사명과 충돌하여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영화보고 글을 쓸 생각이 없냐는 제안이 들어와 보겠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신랑과 함께 본 이 영화는 상상했던 것 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선배들로부터 들었던... 책을 통해 알게 되었던 그 진실이 영상으로 확인 한 순간 당분간 이 불편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 영화에 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신랑 또한 보는 내내 힘들어했다. ‘이게 정말 우리나라야?’, ‘198.. 더보기
생명의 하천! 훼손의 하천! -창원천, 남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다 3월 15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창원시 건설과에 제안하여 창원천, 남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창원천, 남천 하류 둔치에는 신설 하수도 매설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창원천, 남천 하류부는 갈대 군락지가 잘 조성되어 있어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시범하천이라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그대로 존치하기로 한 의미 있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신설하수도 매설 공사로 인해 보존하기로 했던 둔치가 파헤쳐져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창원시 하천담당자와 시공사 담당자와 함께 현장설명회를 급하게 마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창원시는 신설하수도 매설공사는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초기 하수도 매설 당시 인구 30만 기준으로 설계하였고 인구가 늘어나면.. 더보기
탈핵 희망버스 밀양으로 달려갑니다. 1월 16일을 기억하시나요? 이 날은 밀양 보라마을 이치우 어르신이 피 땀흘려 가꾸어 온 목숨과도 같은 문전 옥탑을 빼앗길 수 없어 분신으로 생을 달리한 날입니다. 어르신의 죽음을 사고사 운운하며 고인의 죽음을 황칠하려고 했으나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되어있지요. 이치우 어르신의 죽음은 송전철탑건설 과정에서 이루어졌고 국책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주민들의 재산을 강탈한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난 3월 7일, 유족의 강력한 요구로 이치우 어르신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52일만의 장례입니다.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어르신의 장례를 치러야하는 주민들과 가족들에게는 힘든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이치우 어리신은 이렇게 보내드리더라도 제2 제3의 이치우 어르신이 더 이상 나타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것은 .. 더보기
행복한 YMCA 실무자로 남기위한 연수 지난 2월29일 3월 1일 마산YMCA 실무자 연수가 열렸다. 올해는 특히 신입 실무자들이 많아 예년과 다른 색다른 분위기에서 연수가 진행되었다. 이렇게 이름 외우기가 벅찬 연수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실무자 연수는 여는 예배로 시작되었다. 평화 명상이라는 글귀를 함께 읽으며 묵상의 시간을 가졌는데, 와 닿는 구절이 너무 많아 그 동안 내가 얼마나 가슴에 평화를 담아내지 못했는지 깨닫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건 내 탓이기도 하고,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 현안 탓이기도 할 것이다. - 껴안는 마음이 평화세상을 만듭니다. 평화는 함께하는 곳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서로 보둠으면 평화가 찾아옵니다. - 평화세계에서는 서로 다른 개성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갑.. 더보기
창원시의원님!! '시기 급박성' 논리로 마산 미래를 더이상 망쳐서는 안됩니다. 창원시의회 본회의가 3월 7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현재 계류 중인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 실시협약변경동의안’이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안건이 상정되어 본회의에 통과되면 창원시가 밟아야하는 절차를 모두 마쳤기에 곧바로 매립공사를 착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시민사회와의 매립형태와 관련한 논의 과정이 무시되는 것이며, 더 이상의 협상 과정 없이 행정주도의 막무가내식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이 추진될 것이다. ‘마산해양신도시건설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이후, 시민대책위)는 마산해양신도시 매립형태와 관련하여 창원시와의 협의 중인 지금의 상태에서 안건으로 산정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마산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좀 더 시간을 두고 연구와 논의가 필요함을 강조하.. 더보기
유기농보다 더 값진 먹을거리를 소개합니다. 꽃샘추위가 잦아드는 3월 28일 월요일 아침, 마산YMCA 등대 촛불들은 소박한 도시락과 작은 과도를 싸들고 함안 숲안마을로 향했습니다. 이 날은 올 한해 동안 어떤 생명의 먹을꺼리들을 만나게 될지 계획하는 날이었습니다. 촛불들은 이를 ‘농사 계획’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숲안마을 방문은 지난해 11월 배추 농활 이후 처음입니다. 이건 무심해서가 아니라 숲안마을 촌장님이 키우는 소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모두들 오랜만에 만남이라 들뜬 목소리로 반가움을 표했고, 촌장님이 숲안마을 근황 소개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숲안마을은 구제역보다 경전철공사 때문에 더 힘들었다며 발파공사로 인한 가축피해, 마을 주민들 간의 갈등 등으로 젊은 사람들의 역할이 많았다고 합니다. 상생의 도농공동체 실현위한 마을 어르신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