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2 15:05

가족 봄나들이~ 자연이 준 선물 잘 받고왔습니다.

산과 들에 봄 기운이 가득한 날~ 마산YMCA 주부 모임인 등대가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우리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나누고 있는 ‘함안 숲안마을’로 20여명이 함께하였습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다행히 흐린 날씨 속에 간간히 봄 햇살이 번졌습니다. 가족들이 도착하기 전 봄나들이의 재미를 더하기위해 곳곳에 보물이 적힌 쪽지를 숨겨 놓느라 시작 전부터 분주했습니다.

 

오후 1시가 되니 가족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잔디가 깔린 마당에서 각자가 준비한 밥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후다닥 밥을 먹고 자연이 주는 놀이 감에 정신이 팔려 여기 저기 뛰어다닙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숨겨놓은 보물 하나를 발견했고,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눈치 챈 아이들은 집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닙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바쁜 움직임 속에서도 부모들은 꿋꿋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긴 식사를 마치고 봄나물 채취와 봄 꽃 따러 산으로 이동하였습니다.(물론 이 시간에도 식사를 계속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쑥과 냉이, 돌냉이도 캐고 화전을 굽기 위해 진달래와 꽃다지 골무초, 찔레 잎도 따서 다시 마당으로 모였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몇몇 아이들은 소 먹이를 주고, 어린 강아지를 쫒으며 마을을 돌아다니느라 여념없었고, 일부 아이들은 깨끗이 손을 씻고 찹쌀 반죽을 조물닥거리며 화전을 구웠습니다. 자유롭게 놀이 감을 찾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연 속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필요없다는 걸 느꼈고, 아이들의 놀이 본능에 마냥 놀라웠습니다.

 

 

 

이 모임이 익숙하지 않은 남편들이 어색해 할까봐 준비한 프로그램 또한 필요가 없었습니다. 함께 먹고 웃으며 아이들의 신명난 모습을 함께 보는 것만으로 어느덧 한 가족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덧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만들어졌고, 아이들이 구운 화전에 맛을 보며 행복해 했습니다.

 

함안숲안마을의 박삼규 생산자는 오랜만에 찾은 등대 가족들이 반가워서인지 정신없이 뛰노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만도 한데 연신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자주 놀러오라는 박삼규 생산자의 말이 진심이라 믿고 조만간 다시 찾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등대는 이번 봄나들이를 시작으로 도농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4월 농사 계획이 세워지면 매 시기 별 현장에서 일손도 돕고 직거래도 활발히 벌어질 것입니다. 첫 모임을 자연 속에서 웃고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인지 앞으로의 만남도 기대된다며 즐겁게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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