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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

[음악감상] 전화카드 한장

 

언제라도 힘들고 지쳤을 때


내게 전화를 하라고


내 손에 꼭 쥐어준 너의 전화카드 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나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고맙다는 말 그 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 섰네


나는 그저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입으로 나는 늘 동지라 말했는데


오늘 난 편지를 써야겠어 전화 카드도 사야겠어


그리고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





꽃다지의 ‘전화카드 한 장’이라는 노래이다.  대학시절 술자리가 물어 익을 때면 항상 빠지지 않고 이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다.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 뿐 아니라 진속한 고백형의 가사가 일품이다. 


휴대폰 시대에 맞지 않은 노래이지만, 지금 불러도 전해지는 감동은 그대로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사람의 소중함, 관계의 소중함을 담고 있는 이노래를 주말에 한번 들어보면 어떨까?


희망의 노래 꽃다지’는 88년 말에 만들어져 노동현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노동가요를 창작 보급해온 ‘노동자 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이 92년 3월 1일 통합하여 창립한 노동가요그룹입니다.

20년간 18장의 음반을 제작, 발매 하였고 노래판굿 꽃다지, 민예총 연합공연 '자, 우리 손을 잡자',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등의 많은 연합공연과 전노협, 민주노총 음반제작 등에서 민중가요 진영의 중심역할을 해왔습니다.

민중가요의 종갓집(평론가 이영미)이라 불리는 꽃다지는

<바위처럼><민들레처럼><전화카드 한 장><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세상을 바꾸자><반격><주문><노래의 꿈><이 길의 전부>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음악적 시도와 부침 없는 활동으로  매시기 민중음악의 흐름을 주도해왔습니다.